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
운송부문 ‘최우수’… 2년 연속 쾌거
수요응답형 로보택시 높은 평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2021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 스마트운송 부문 최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공안전 분야 최우수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이뤄낸 쾌거다.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는 기능별로 구분된 14개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우수한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선정하는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행사다.

행사를 주관한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세계 최고의 IT분야 시장분석 및 컨설팅 전문기관이다. 올해 행사에선 14개 분야에 걸쳐 260개 프로젝트를 심사해 16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모스에이투지와 함께 추진한 '수요응답형 로보택시'를 제출했다. '수요응답형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카카오T'로 자율주행 차량을 유상으로 예약·결제하는 서비스다. 현재 정부청사-시청-국책연구단지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시는 민간과 함께 도입한 자율주행 서비스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알리면서, 교통이용 편의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 유치를 계기로,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 ISO 국제표준 및 레벨4 인증 획득, 세종 스마트시티 선언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국내 외 스마트시티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춘희 시장은 "자율주행시범지구,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자율주행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요자 중심의 최적화된 스마트 교통서비스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공공 데이터를 연계한 '스마트세종 플랫폼 기반 범죄 안전 도시 서비스'를 IDC에 제출, 공공안전 분야 아태 지역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기도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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