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이동민원 현장처리제 운영
호탄리 마을 찾아 맞춤형 봉사활동
박세복 군수 “주민 소통채널로 활용”

▲ 영동군이 27일 봉사행정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양산면 호탄리 마을을 찾아 생활불편을 시원히 해결해 주는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를 펼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은 봉사행정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오지마을을 찾아 생활불편을 시원히 해결해 주는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를 27일 양산면 호탄리 마을에서 실시했다.

군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과 노약자들의 군청 방문 불편을 해소하고 농번기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씩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군민들의 생활민원 및 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호탄리 마을에서는 영동군청 외 8개 기관·단체 5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민원처리반이 참여했다.

복지, 환경, 농정, 산림, 부동산, 지적, 건축, 교통, 농기계수리, 농업기술교육, 상수도 관련 담당공무원이 참여해 각종 공부와 지적도 등을 비치해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친절하고 꼼꼼한 상담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장처리반은 그동안 쌓여있던 주민의 답답함을 속시원히 해결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경찰서, 농협, 한전, KT,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군 자원봉사센터 등도 참여해 각종생활 상담, 이미용 봉사, 이동빨래방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분야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세복 군수도 호탄리 마을에 들러 처리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며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다.

박 군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귀담아 듣고, 군민 소통채널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농번기 바쁜 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는 등 한층 더 다가가는 행정 서비스로 군민들의 근심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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