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초점]
민관정협 '상생발전 포럼' 개최
메가시티 추진방안 등 제안돼
광역철도 반영촉구 퍼포먼스도

▲ 25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참석 내빈들이 국회법 개정 및 충청권 광역철도망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충청권 민관정이 모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수도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충청권민관정협의회는 26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을 열었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대전세종연구원, 충남연구원, 충북발전연구원은 각각 주관·후원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주제 발표에 나선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단국대 명예교수)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과제'를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정치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완성은 서울 중심의 구조를 세종시로 재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간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되고 미완의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진정한 통치수도로 기능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LH토지주택연구원 황희연 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메가시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황 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메가시티 단계적 추진방안으로 △1단계 충청권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 2단계 (가칭)충청광역권 특별청 설립 △ 3단계 (가칭)충청광역자치도 설립(실질적 행정통합, 장기과제)을 제안했다.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지방분권충남연대 이상선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 자리에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형룡 정책조정실장,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이두영 공동대표, 목원대학교 장수찬 교수, 대전세종연구원 지남석 세종연구실장, 신라대학교 초의수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포럼에 자리를 함께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은 포럼 무대에 올라 손피켓을 들고 '국회법 개정 신속처리' 및 '충청권 광역철도망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의 핵심 사업인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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