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역량 활용… 창업기업 선별 실시
민간투자·정부기술개발 자금 연결
독립 입주실·휴게시설 등 시설 구축
스타트업 경쟁·협업해 시너지 효과

▲ 대전시는 24일 대전 팁스타운 3층 타운홀에서 팁스타운 개관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지방 최초로 대전에 조성된 기술창업 스타트업 공간인 ‘팁스(TIPS)타운’이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기술 창업 육성 지원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스타트업, 투자자, 지원기관 등이 입주하는 팁스타운을 통해 대전의 한국판 실리콘밸리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24일 대전 팁스타운 3층 타운홀에서 팁스타운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시의회의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진숙 충남대 총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장철민 의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팁스타운의 본격 가동을 축하했다.

대전 팁스타운은 창업기획자, 벤처캐피탈 등 민간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기술개발 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대전 팁스타운은 국비 69억원, 지방비 57억 5000만원을 투입해 부지 3300㎡, 연면적 387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현재 8개 투자기관과 29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을 위한 독립 입주실 22개, 오픈형 사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75개석이 갖춰져 있으며 다목적홀과 공용 네트워킹 공간, 휴게시설, 공용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한 공간에 모여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하고 경쟁과 협업을 통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전 팁스타운은 인근에 함께 위치한 스타트업파크와의 교류 및 협력 역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두 시설 모두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유성구 궁동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술창업 플랫폼이라는 동일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시는 이 곳이 스타트업 중심지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 시장은 “스타트업파크, 팁스타운 그리고 지역 9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연결하는 기술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선도할 전진기지를 구축, 대전 스타트업 파크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겠다”며 “대전 팁스타운이 궁동 일대를 스타트업 중심지로 바꾸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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