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와 일손돕기 협약

▲ 김용찬 충남도립대학교 총장과 길정섭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장이 대학생 참여를 통한 농촌지역 일손부족 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지역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세종농협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남세종농협은 18일 호서대학교에 이어 20일 청양도립대와 농촌지역 일손부족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공동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 업무협약은 코로나 19로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며 영농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지역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대학교가 함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청양군 남면 멜론 재배농가에서 열린 충남도립대와의 업무협약식 및 합동 일손돕기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박원배 농협청양군지부장, 오호근 청양농협 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영농철 농촌 일손부족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으로 충남세종농협은 관내 20여개 지역대학과 농촌일손돕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농업분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세종농협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에 대해 상해보험, 간식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증해 주게 되며, 협약체결 대학교는 교내 통신망과 봉사동아리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역할 분담을 통해 내실있는 농촌일손돕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길정섭 본부장은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일손부족 문제는 최우선 극복 과제가 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섰던 우리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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