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 아산에서 온천탕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아산 14명, 천안 6명, 서산 6명 등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아산 온양대온천탕과 청주대온천탕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아산에서 12명(아산 593∼598·601∼606번), 천안에서 3명(천안 1232∼1234번)이다.

이로써 지난 16일 아산 570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온천탕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아산 29명, 천안 6명이다.

확산세가 지속하자 방역당국은 두 온천탕 방문자 외에도 지역 내 모든 목욕장 이용자와 종사자는 코로나19 증세가 없어도 검사를 받도록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아산시는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분 격상하는 방안 또한 신중하게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 = 이경찬 기자
대전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 = 이경찬 기자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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