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충북 증평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12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각각 청주 1063번, 1064번으로 분류된 두 아동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군 보건소는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이들 아동이 지난주까지 다녔던 곳과 현재 등원하는 어린이집 두 시설 원아와 교사, 학부모 등 4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 아동은 지난 11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둔 30대 여성 A 씨(청주 1059번)의 자녀다.
A 씨 동거가족은 3명으로 확인됐으며, 두 아동을 제외한 30대 배우자 B 씨는 재검에 들어갔다. 이들 모두 청주에서 검사를 받아 이곳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A 씨는 숨진 당일 오후 2시경 호흡곤란 등으로 청주의 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으나, 증상 악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후 오후 7시경 숨졌다. 이후 3시간 뒤인 오후 10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자녀는 현재 B 씨와 함께 청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A 씨가 숨지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씨의 기저 질환 여부는 밝혀진게 없으며, 사망원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