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70% 목표 달성 최선 다할 것”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지역 내 대형 공사현장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평균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연면적 3000㎡이상 및 공사비 150억원 이상 공사 중 공정률과 하도급률이 60% 미만인 민간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현황을 점검한 결과 7개 현장의 하도급 발주계획은 4322억원이다.

이번 점검 대상 현장은 동구 가양동 주상복합공사(현대건설), 중구 선화동 주상복합신축공사(코오롱글로벌), 유성구 둔곡지구 A2블록 공동주택건설사업 신축공사(서한) 및 공장 신축공사(우암), 대덕구 대화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쌍용건설) 등이다.

이들 현장의 경우 지난 3월까지 모두 967억원이 발주됐으나 지역업체 하도급 등 참여는 223억원 규모로 평균 참여율이 23%에 불과했다.

쌍용건설에서 주요공종인 골조공사를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계약했고, 현대건설은 계약이 추진 중임이 확인됐으며, 우암건설에서도 지역 전문업체가 지속적으로 계약됐음을 확인했다.

또 둔곡지구 A2블록(서한) 등 몇 개 현장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나 지난 3월 대비 지역 수주액이 약 306억원 증가되고 하도급 등 참여율도 41%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시가 올해부터 상향한 지역업체 하도급률 목표치인 7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효식 시 주택정책과장은 “지역건설 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별점검과 본사 방문, 지역 건설관련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하도급 등 참여율 70%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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