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1년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대덕구 공공택지 지정 등 관철
2021년 국비 600여억 확보 성과
방역대책·피해지원 꼼꼼히 살펴
코로나 종식 앞당기는 데 힘쓸 것

▲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박영순 의원실 제공

[충청투데이 이환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시 대덕구)은 11일 제21대 국회 개원 1주년 기념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 쉼없이 달려오면서 대덕구 주민 여러분이 주신 넘치는 사랑에 보답코자 열심히 일했지만, 이 시점에 지난날을 되돌아 보니, 대덕을 더욱더발전시키겠다는 약속과 약자에게 힘이 되겠다던 다짐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다"며"앞으로 더 절실하고 더 겸손하게 국민과 소통하여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1년 소회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먼저 우리 대덕구민들께서 저에게 국회의원의 소임을 맡기고 일할 기회를 주셔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코로나19 재난이 장기화하면서 모든 국민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4차에 걸친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경제와 민생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청년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넉넉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전 국민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민생과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올 한 해도 대덕구 국회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의정활동 성과, 예산 입법, 지역 현안 활동은.

"공수처 출범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 중대재해처벌법, 5.18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법, 임대차 3법, 부동산 투기 방지법,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되었지만, 개혁을 명령하신 국민의 눈높이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국민을 위한 민생 개혁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더 힘쓰겠다. 또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민생을 살피기 위해 국회의원 국민소환법, 불출석 국회의원 세비 삭감법, 대학생등록금 환급법, 지역인재 채용법, 송환대기실 국가 책임법, 비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절차 강화법, 미얀마군부 쿠데타 규탄결의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지역에 힘이 되는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

청와대 행정관과 대전시 부시장을 지낸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덕의 확실한 변화를 위해 2021년도 주요 현안 사업 국비 600여억 원을 무난히 확보했다. 대덕구 공공택지 지정 및 광역철도, 도로망 구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부와 대전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관철시켰다. 연축지구 혁신도시와 대덕산단 드론특구 지정,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회덕IC 연결도로 건설사업,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철도 이설사업, 신탄진로 지중화사업, 오정동·신탄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전산단 재생사업, 권역별 복합문화체육센터와 청년행복주택 건립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상서동 와동지구가 대전 신규 공공택지로선정되어 32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읍내동 네거리 인근지역이 주거재생 혁신지구로도 선정되었다.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전조차장부지 복합개발,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 건설, 대화동~중리동을 잇는 조차장 횡단도로(오작교) 개설, 조차장역 신설, 비래동~와동~신탄진 도로 개설,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도 예타 통과와 국가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

-향후 의정활동 중점 계획은.

"지난 총선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제발 싸우지 말고 일 좀 제대로 하라'는 이야기였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원,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 ‘국회의원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앞당기고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조속히 종식시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가일층 매진하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기 바란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난 1년 대덕구 주민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드리기 위해 국회에서 지역에서 열심히 일했다. 지난 7일에는 신탄진 역세권 활성화사업 촉구를 위해 지역주민 2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허태정 대전시장을 면담하고 조속한 추진을 약속 받았다. 코로나 19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해 수십조 원에 달하는 민생 추경을 마련했고 백신 접종도 시작했지만, 경제회복과 집단면역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방역 대책과 피해지원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좀 더 촘촘하게 살피겠다. 더 절실하고 더 겸손하게 국민과 소통하며 부동산 문제로 상처받고 고통받지 않도록, 청년 누구나 중산층이 될 수 있는 공정한 사다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서울=이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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