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1년 인터뷰]
해외진출 기업 복귀여건 마련·천안-당진간 고속도로 예산 확보
철강산업 발전 입법활동 매진·당진항 독자발전 위해 노력할 것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어기구의원실 제공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겸손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선에 의원이 되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데 큰 성과를 보였고, 민주당 재선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2기 원내대표단의 선임부대표로 임명될 정도로 의원들간 신뢰도 두텁다. 21대 국회 1년을 맞은 소감을 들어봤다.

-21대 국회도 1년이 다 됐다.

"벌써 21대 국회 개원 1년을 맞았다니 감회가 새롭다. 초선 때보다 더 큰 일을 하겠다고 당신 시민들께 약속드렸다.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난 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 당진이 30만 자족도시,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국회에서 어떤 일들을 했나.

"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총 25건의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해서 4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표적으로 민주당 리쇼어링TF 단장을 맡아 대표발의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외에 나간 국내기업들이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줌으로써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와 고용절벽 문제를 극복하려는 취지다.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힘썼다. 2022년 개통예정인 서해선복선전철(사업비 5930억원)을 비롯해 석문산단인입철도 건설(설계비 78억원) 예산 확보로 당진의 철도시대가 개막된다. 또 천안~당진간 고속도로(설계비 9억 3000만원), 당진~대산간 고속도로(설계비 32억원), 당진~서산간 국지도 70호(사업비 122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했다. 12만평의 음섬포구 일원에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에 이어 용무치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100억원)에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농어촌은 인구소멸, 지역소멸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 농어업, 임업, 축산업 등의 발전과 농어민의 진정한 대변인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또 20대에 이어 21대에도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맡았다. 국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재선의원 그룹의 만장일치로 민주당 2기 원내대표단의 선임부대표로 임명됐다. 일하는 국회, 국회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당진항 3대 대책안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

"당진항을 평택항의 들러리가 아닌 독자적 발전을 위해 독립시켜야 한다. 충청권 물동량이 상당한데 항다운 항이나 부두가 없다. 충청권 GRDP가 12.5% 차지하고 있고, 충남은 전국 4위다. 충남에도 항만다운 항만을 만들 필요가 있다. 지난 4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을 상대로 △충남 어업구역 아산만 전역 확대 △국화도 당진시 귀속 △충청권 대표항만 설치 등 '당진항 3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앞으로도 지역불균형 해소, 충남 지역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당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제대로 된 인물들로 드림팀을 구성해 당진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 충남의 대표선수로서 당진의 자랑스러운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서울=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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