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확정늑장… 고등학교 교실난 우려

아산시 용화동에 들어설 예정인 가칭 용화고등학교가 도시계획 확정이 지연되면서 2004년 개교가 어렵게 됐다.

특히 도시계획 변경으로 현재 완성된 설계도면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재설계가 불가피해 행정당국과 교육당국의 업무협조 미비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아산지역 고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질 높은 교육실현을 위해 200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아산시 용화동에 용화고교를 설립키로 하고 부지매입 및 설계를 완료하고 건설업체까지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산시의 도시계획 변경 확정이 늦어지면서 부지 매입 및 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 등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개교가 2005년으로 늦춰지면서 아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실난이 우려되고 있어? 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추진하고 있는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아산지역은 아파트 신축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나 시와 교육당국이 학생 수용계획에 따른 학교 신설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현재 고교로 아산지역 학생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아산지역 학생들이 타 시·군 고교에 진학하는 불편을 겪을 우려가 높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牙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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