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추경예산에 설립비 5억원 반영
조례 제정·명칭선정 등 진행 예정
양성평등·여성역량강화교육 지원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양성평등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세종여성 플라자'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여성친화도시 추진과제(59개 과제) 중 하나로 세종여성플라자를 설립하기로 하고, 입지와 기능·규모, 절차 등 최적의 설립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시민과 전문가, 여성단체 및 여성시설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종여성플라자 추진 준비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여성행복커뮤니티 특화권역으로 지정된 2-2생활권 새롬종합복지센터에 세종여성 플라자를 조성하기로했다.

여성플라자는 양성평등 및 여성역량 강화 교육과 여성관련 기관·단체·공동체 등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단계적으로 새롬종합복지센터 전체를 여성가족 종합서비스 공간인 세종여성플라자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제1회 추가 경정예산에 세종여성플라자 설립비 5억원을 반영했다. 앞으로 여성플라자추진 준비단, 여성친화도시조성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수렴해 여성플라자 운영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명칭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은 젊은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이 높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세종은 2016년 광역시 중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그간 다양한 여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세종여성플라자 설립을 계기로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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