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 태안의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물에 빠진 50대가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2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14분경 태안 꽃지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속칭 '해루질'을 마치고 나오던 A(59) 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동행한 남편이 구조했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호흡 및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야간 해루질. 사진=연합뉴스
야간 해루질. 자료 사진=연합뉴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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