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점검·모의훈련 등 마쳐

▲ 송기섭 군수(가운데)가 김민기 보건소장(오른쪽)과 함께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21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개소하는 백신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철저한 점검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일 센터 내 소방, 전기 등 4개 분야에 대한 합동점검을 마쳤으며 19일에는 접종센터인 생거진천종합운동장 화랑관에서 모의훈련도 했다.

코로나 조기종식의 키(Key)를 쥔 백신에 대한 군민의 관심의 집중돼있는 만큼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 합동평가단이 참여해 실전처럼 훈련을 반복했다.

군은 실제 접종 상황을 가정하고 백신의 해동, 희석, 추출, 공급 과정 연습과 함께 대상자가 센터를 방문했을 경우의 예약확인, 예진, 접종, 이상 반응관찰 등을 순서대로 점검했다. 접종 대상자가 가장 궁금해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가정한 처치, 응급의료센터 이송 과정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고령의 접종대상자가 많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대상자 순서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센터 내 모든 인력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손목밴드 착용도 고안해 적용했다.

김민기 군 보건소장은 “현재 군 백신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고를 비롯해 백신 전용 냉장고까지 총 3대와 설비, 통신, 사무기기까지 완비했다”며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진천성모병원), 지역의료계와 MOU 체결을 하는 등 완벽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코로나 백신은 오는 29일부터 6월 말까지 1만 8618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자 6만 9524명 중 802명이 완료해 접종률 1.2%를 기록 중이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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