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 대전지점 연내 재개점 전망

2001년 폐쇄됐던 대한주택보증㈜ 대전지점이 올해 안에 다시 개점할 것으로 보여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주택보증㈜은 대전지점의 재개점 문제와 관련, 건교부와의 합의를 이미 마쳤고 현재 기획예산처에서 심의·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지역 건설사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안에 대전지점을 재개점할 계획"이라며 "절차상 단계만 마무리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대전지점이 재개점돼 지역 주택건설사들의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업무 수행에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출연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은 2001년 정부의 공공개혁 정책과 맞물려 대전지점을 폐쇄하는 한편 조직과 인원을 대폭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전점 폐쇄 후 대한주택보증㈜은 서울의 3개 영업부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3개 광역시에서만 업무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지역 주택건설사들은 그동안 아파트 사업과 관련된 분양·임대·하자보수 보증 및 감리비 예치보증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 본점이 위치한 서울까지 왕래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충청권 업체들의 업무를 관장하던 대전지점의 폐쇄로 인근 충남·북 지역에 소재한 모든 건설사들 역시 보증업무 수행을 위해 서울을 왕래해야 해 대전지점의 재개점은 그동안 지역 업체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혔다.

지역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보증 업무를 보기 위해 서울과 대전을 수차례씩 오가는 번거로움을 겪었다"며 "조속히 대전지점이 재개점해 지역업체들의 업무편의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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