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각각 15%·8.5% 늘어

올 들어 전국 시도별 부동산중개업소 증가율 조사에서 충남과 대전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7일 건교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별 부동산중개업소 증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1293개소이던 충남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3월 말 현재 1488개소로 3개월 만에 무려 15.1%가 증가했다. 대전도 연말에 1920개소이던 것이 3월 말에는 2084개소로 조사돼 8.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5.6%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에 의해 대전과 충남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예년에 비해 크게 달아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대전과 충남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 개업이 잇따른 것은 수요발생에 의한 자연적인 현상으로도 분석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 업소들이 점포를 충청권으로 이전했거나 확장개념으로 분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충북도 1002개소에서 1062개소로 6%가 늘어 역시 전국 평균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5만8920개소에서 6만2228개소로 증가했으며 영업형태별로는 공인중개사 4만5205개소, 중개인 1만6457개소, 중개법인 566개소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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