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전 HBSI 전망치 전월 대비 하락
세종시 하락했지만 전국 최고 수준
충북·충남 각각 8.4p·11.3p 상승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지역 주택사업경기지수가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전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충남과 충북은 상승해 지역별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0.6으로 전월에 이어 90선을 유지했다.

세종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70% 급등한 15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70.68% 올라 상승률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세종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70% 급등한 15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70.68% 올라 상승률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이달 HBSI 전망치가 84.3으로 전월(95.6)보다 11.4p 하락해 80선으로 떨어졌다.

세종의 HBSI 전망치는 95.4로 전월(106.6)보다 11.2p 하락했지만 지난달 실적은 109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세종과 달리 충남·충북은 HBSI가 전월 대비 상승해 주택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충남의 이달 HBSI 전망치는 86.3으로 전월(75)보다 11.3p 올랐다. 충북의 이달 HBSI 전망치도 73.3을 기록해 전월(78.5)대비 8.4p 상승했다.

HBSI는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주택사업경기·공급 가격·공급 실적 및 계획·주택건설수주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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