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16개 사업 148억여원 연차 투입

서산시는 3년 내에 서산쌀을 전국 최고의 '명미'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시는 2005년까지 3개년 계획을 세워 총 16개 사업에 147억9300만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서산쌀을 타 지역 및 수입쌀과의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녹비재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볏짚 환원, 규산질비료 사용 확대 등 생산기반 분야에 총력을 기울여 유기물 함량을 적정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서산쌀은 유기물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쌀이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어 미곡종합처리장과 영농조합 법인을 대상으로 명미화 단지를 조성해 경기미를 이길 수 있는 구심체로 집중 육성, 시중 쌀 가격보다 20% 이상 높게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특색을 살린 명미 브랜드 개발과 2004년 쌀과 마늘축제 등 각종 채널을 통한 서산쌀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질소비료 사용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을 점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건조, 보관, 가공시설에 대해서도 연차적인 지원을 통해 미질의 차별화, 고급화에 주력해 서산쌀을 전국 제일의 명미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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