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정부 공동건의문에 서명
진천군수·안성시장, 국토부 전달
공동추진 지자체 막바지 총력전
“중부내륙철도 지선 구축 필요”… 음성군, 국토부에 공동건의문

▲ 송기섭 진천군수(왼쪽)와 김보라 안성시장이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6개 지방 정부의 공동 건의문을 국토부 황성규 제2차관(가운데)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6개 지방 정부의 공동 건의문이 국토부에 전달됐다.

11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을 대표해 내륙선을 처음 제안한 송기섭 진천군수와 경기도를 대표해 김보라 안성시장이 함께 지난 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을 찾아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0개 공공기관의 철도노선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도 함께 전했다. 이번 방문은 이달 중 진행될 공청회를 앞두고 수도권내륙선 공동추진 지자체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건의문 전달에 앞서 8일,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명 경기지사와 4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그리고 임호선, 이규민 국회의원이 충북도청에 모여 내륙선 유치를 위한 공동 건의문 서명 행사를 열었다. 2019년 11월 19일, 수도권내륙선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6개 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약속한 지 17개월 만의 재회다.

공동추진 지자체는 이날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공동건의문에 함께 서명했다. 그간 초지역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철도 유치 염원을 이뤄내고자 이들 지자체는 쉴 새 없는 노력을 펼쳤다. 국토부, 기재부, 균형발전위원회 등 중앙정부의 문턱이 닳도록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해당 노선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피력했으며 국회토론회, 2회에 걸친 철도구축 민관합동 결의대회 등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4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장, 국회의원, 민간대표로 구성된 수도권내륙선 유치염원단이 해당 노선의 시작점인 화성 동탄역을 출발해 안성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천군청, 청주국제공항까지 함께 걸으며 중앙정부에 지역민의 뜨거운 열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6개 지방정부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철도이자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혁신적 포용성장과 국가균형발전, 그린뉴딜을 대표할 수 있는 노선임을 알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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