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충청권 광역화 의무채용 공공기관. 연합뉴스
사진 = 충청권 광역화 의무채용 공공기관.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올해 충청권 공공기관이 공공기관별 의무채용비율 18~27%를 적용해 지역인재 신규채용에 나선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의 올해 지역인재 신규 의무채용 인원은 한국철도공사 1400여명을 비롯해 약 2900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7개 기관 2216명, 세종 11개 기관 215명, 충남 3개 기관 258명, 충북 11개 기관 247명 등이다.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수도권에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지역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최대 30%까지 채용해야 하는 제도로 지난해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이끌어 내면서 지역 학생들은 51개 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지역인재 취업 기회 촉진과 함께 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위해 관내 17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로 기 구축된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찾아가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 시즌에 대비해 지역인재 채용 대상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내달 26일까지 개최하고 공공기관 취업정보, 국가직무능력표준(NSC) 전략, 진로 적성검사 및 자소서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이전 공공기관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와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시와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도 이달 말 체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채용인원 5명 이하, 석사학위 이상 연구직 채용, 지역본부 및 지사 별도 채용 등 지역인재 의무채용 예외규정에 대한 완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를 위해 혁신도시법에서 정한 의무채용 예외규정 완화와 의무채용비율 상향 조정을 위해서도 지역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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