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4명 입학 … 방과후학습·무학년제 보충교육등 성과

"해마다 명문대 합격자가 증가돼 자부심을 느낍니다."

농촌지역의 인구가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인근 대전과 서울 등 대도시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논산지역의 한 고등학교가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서 서울대 등 명문대에 대거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개교 31주년을 맞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에 소재한 연무고등학교(교장 정헌극)가 그 주인공.

인문계인 이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4명과 기타 국내 명문대에 대거 합격해 명문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무학년제 학생자율 선택형 보충학습을 실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교육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각종 입시학원과 과외 등으로 대학 입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독 이 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과외와 학원 등의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

방과 후 영어·수학과목에 대한 수준별 보충학습과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을 지도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별 월별 모의고사 목표점수를 설정해 취약과목에 대해 집중적인 보충수업을 실시,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킨 것도 이번 입시전형에서의 큰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농촌학교이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서울대 등 명문대로 대거 합격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한 것은 교장을 정점으로 각 지도교사들의 헌신적인 교육열과 희생정신에서 비롯됐다.

'전국 최고의 학교로 만들자'라는 일념으로 각 담당교사들이 밤늦게까지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정헌극 교장은 "농촌지역의 인구가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대도시 유출이 심각하다"며 "우리 학교가 명문대에 대거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땀방울의 결과"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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