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ALA’ 형광 물질 환자에 투여… 종양 잘 보이도록 유도
악성 조직 구분으로 완전절제·선택적 종양절제 가능해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북대학교병원 박영석 신경외과 교수<사진>가 ‘5-ALA’라는 형광 물질을 환자에게 투여해 악성 뇌종양을 수술 시 종양을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형광유도 현미경 뇌종양수술’(Fluorescence guided surgery)도입해 보다 악성 뇌종야에 대한 완치 가능성을 높혔다.

5-ALA(종양 형광물질)을 뇌종양 환자가 수술 전 1-2시간 전 복용하면 수술 중 특수 편광필터 현미경을 이용해 눈에 구별되지 않던 종양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엔 잘 구분이 되지 않았던 악성 뇌종양 조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됐고 종양의 완전절제는 물론 완치 가능성 선택적 종양절제로 환자의 기능 보존에 도움을 주게 됐다.

특히 5-ALA는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되는 간단한 약으로 환자가 수술 전 1~2시간 전 복용하면 수술 시 완전 절제 가능성을 높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교수는 충북대병원에서 형광유도 현미경수술을 도입해 보다 완치에 가까운 수술로 절제율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기능은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대병원 뇌종양팀은 다학제 연구와 다양한 연구 참여를 통해 악성 뇌종양 1차 항암제 뿐만 아니라 2차 항암 치료(아바스틴) 약물을 이용하는 치료도 추진 중이다.

이는 악성 뇌종양의 혈관형성인자를 억제해 종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로 뇌종양팀은 적극적 항암치료 요법도 병행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치료로 재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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