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기재부 등 방문
경간장 부족 등 사고 위험성 설명
주민들, 달천~충주역 직선화 요구

▲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에 달천 구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에 달천 구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시장은 29일 충북선 달천 구간 개선을 위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과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철도건설과장 등과 만나 면담을 가졌다.

 이날 조 시장은 면담을 통해 비정상적인 달천 구간의 선형 개선을 현재 추진 중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충북선 달천 구간은 충주시민과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충주시민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달천 철교는 법적 기준보다 계획홍수위, 경간장이 크게 부족해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고, 4개 마을 700여 명의 주민이 40년 넘게 진통,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또한 마을 내에 철도건널목이 3개소가 있어 주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선 철도로 인해 기형적으로 건설된 달천과선교는 심각한 차량정체 유발은 물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충주시민들에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와 달천동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에 'ㄱ'자로 굽은 기존 충북선 철도를 없애고 달천 철교부터 충주역까지 직선화한 2㎞ 구간 고가철도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조 시장은 "철도가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발전을 저해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초래해왔다"며, "달천 구간 개선이 충주시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충북선 달천 구간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충북선 달천 구간 정상화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6만 명의 서명을 받아 4월 중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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