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내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은 오른쪽 석실의 균열로 지난 2014년부터 석실 정비사업을 시작해 현재 공정률 75%을 보이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수안보면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대원지 내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장이 올해 말 복원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보호 석실 정비 현장에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원활한 정비 진행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충북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내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은 오른쪽 석실의 균열로 지난 2014년부터 석실 정비사업을 시작해 현재 공정률 75%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석축 정비사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미륵대원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석조여래입상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석축 하부 2단을 쌓는 되쌓기 작업 등 최대한 신속하게 공정을 진행해 올해 말에는 공사가 마무리돼 탐방객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미륵대원지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 미륵대원지 앞을 지나는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탐방로와 어우러져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사적 제317호 미륵대원지의 역사 경관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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