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 농산물 수출목표 1억 9000만 달러… 시장 개척 활동 지원 등 세부 핵심 전략 수립

충북도는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000만 달러 증가한 1억 9000만 달러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도는 WTO·FTA 등 농업개방화 추세에 따른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고, 수출 농업 육성을 위해 이같이 설정하고, 농·특산품 수출기반 확충 및 품질 차별화 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 농업인의 수출마인드 제고를 위해 수출농업 컨설팅, 전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등 세부 핵심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농산물 수출단지 15개소를 중심으로 저장, 선별, 유통 등 상품성 제고를 위한 시설·장비 확충을 위해 19억 원을 투자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촉진을 위한 수출물류비를 지난해보다 1억 5000만 원이 늘어난 6억 5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농·식품의 품질경쟁력 향상 및 국제신뢰도 제고를 위한 국제품질인증 획득을 위해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중국·베트남·네덜란드·캐나다 등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국내외 17개 유명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와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한 왕복항공료 지원으로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수출 마인드 확대를 위해 25회에 걸쳐 농업컨설팅을 실시하고, 농·특산품 사이버 장터 개설 및 수출확대대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수출현장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양채류·버섯 등 신규 수출품목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출농업 기반확충과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시장 개방화의 물결을 극복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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