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분야·50개 세부과제 계획 수립
조직화사업 대상지역 5개소로 확대
전담매니저 투입… 교육·컨설팅 지원
아름·나성동에 특화거리 추가 조성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4대 분야 50개 세부과제로 짜여진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 대책을 내놨다.

이춘희 시장은 25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제328차 시정 브리핑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해 지난해 2월 민관합동으로 '상가활성화 TF'를 구성했다. 매월 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대표와 전문가들이 제기한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면서 “지난 1년 간 도출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장기적, 종합적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5년간 사업비 171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당장 '골목상권 조직화사업' 대상지역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상권에 전담 매니저를 투입, 상권조직화 및 교육훈련,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간판 개선, 조형물 개선 사업으로 꾸려진 특화거리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나성동 특화거리에 이어 아름동과 나성동 2곳에 특화거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환경 개선 및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상권육성 구역’ 지정 등 세종형 상권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시는 내년 대상지를 지정하고 특정 상권의 특성을 담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관내 상권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지역상권과 세종컬처로드(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문화원) 등과 연계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를 유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세종신용보증재단, 상권 활성화재단, 상권숙박시설 등 상권지원 조직을 신설한다.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민관협력 배달앱(먹깨비·소문난샵·휘파람·배슐랭)을 활성화하는데에도 공을 들인다.

배달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매출액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는 게 시 구상이다.

이 시장은 “상가활성화 TF회의를 정기적(분기별)으로 열어 이행과제를 보다 구체화하고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상권 활성화 대책을 추가로 발굴,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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