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예산 증액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그의 주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와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분과, 국토부가 함께 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시을)은 "수도권 과포화와 지방 공동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 단위의 유효한 철도망 확보는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핵심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규 철도망 관련 예산을 30조원 아래로 묶으려 한다면 지방의 노선 증설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며, 경제성 위주의 평가 방식으로는 지역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구축계획 반영 간담회에서 송 군수가 철도망 계획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송 군수는 간담회에서 국가철도망계획에 많은 노선이 반영돼도 사업 추진 전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AHP)를 통해 노선별 검증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총사업비에 인색해 지역 발전의 염원과 희망을 꺾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6월 결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수도권내륙선 반영을 위해 군을 비롯해 청주시, 경기도 화성시와 안성시 4개 시·군 주민의 염원이 담긴 다양한 퍼포먼스를 추진하는 등 대국민 공감대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서 이어나간다.

송기섭 군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정치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는 수도권내륙선의 가치가 계속해서 주목받으며 철도 유치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중부권의 철도 불모지에 철도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군 공직자와 함께 계획이 발표되는 그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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