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 천안시와 시체육회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 돕기에 나선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이봉주 선수가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천안시체육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 선수를 돕기로 합의했다. 시 간부 공무원과 공무원노조도 이 선수를 돕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도움 방법은 추후 논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선수는 천안 성거초와 천성중 출신이다.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국민 영웅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런 공로로 천안시는 2001년 이 선수의 고향 집 군도 10호선을 '이봉주로'(路)라고 명명했다.

1년 넘게 이유도 모른 채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는 이 선수는 유명한 병원이라는 곳은 모두 찾아다니며 꾸준히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사렛대학교는 12일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초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사렛대 제공.
사진=충청투데이 DB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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