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전인재개발원 조감도. 대전시 제공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조감도. 대전시 제공

국내 유일의 화력발전 전문교육 기관인 한국발전인재개발원(구 한국발전교육원)이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둥지를 틀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7만 3723㎡, 건축 연면적 2만 327㎡의 규모로 발전기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강의실, 영상음향시설, 실습실, 터빈, 발전기 등 모형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내달 중순 이후로 예정된 개원식과 본격적인 교육 개시를 위한 준비 중이다. 교육원 도서관에는 2만 3000여 권의 도서가 소장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는 지역화합을 위해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이 연간 약 5만명에 달하고 기관 운영에 따른 고정 지출까지 감안하면 연간 308억 8100만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204명의 고용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6월에는 구봉지구 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도 착공할 예정이며 2023년 말 완공되면 연간 3만명의 교육생이 추가로 대전을 찾아올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차세대 에너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발전 5개사 교육기관이 구봉지구에 이전한 데 이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이전까지 예정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시가 새로운 교육특화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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