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 발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산림청이 올해 도시의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해 만년동 광장 등 충청권 10곳에 실내·외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며 제2차 계획은 2025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계획에는 생활밀착형 숲(정원) 조성사업이 포함됐으며 충청권은 총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생활밀착형 정원은 생활권 내 접근이 쉬운 소규모 정원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대전에선 올해 만년동 광장을 비롯해 용운 국제수영장과 법동 지방국세청 등 3곳에서 해당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충북에선 제전 장평천과 실외정원이 조성되는 국립괴산호국원, 청주 한국교원대가 포함됐다. 충남에선 논산 육군훈련소와 천안 동남경찰서, 금산시장, 아산 중앙도서관(실내)에 생활밀착형 정원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해당 사업을 포함해 2025년까지 4대 전략, 13개 중점과제, 68개 세부실행계획, 4개 전략지원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4대 전략은 △정원을 통해 도시를 녹색생활공간으로 전환 △정원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역량 강화 △미래 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정원 인재 육성 △국민 누구나 누리는 생활 속 정원문화의 확산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현재 전국적으로 421개소에 그친 정원 인프라를 약 2400개소로 확충하고 정원산업·문화 확산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공공정원(국가·지방정원)을 4개소에서 4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내·외 정원, 스마트가든 등 생활밀착형 정원을 375개소에서 약 2200개소로 확충하고 정원관리의 시민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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