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5만명 시민 뜻 정부에 전달할 계획
車사고 피해예방·불안감 해소 시급
市, 범시민위원회 구성도 계획中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를 위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최대현안 사업인 달천구간 선형개선 반영을 위해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민 5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북선 달천철교는 계획홍수위에서 1,77m 부족 등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대규모 인명피해 가능성을 안고 있어 재가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충북선철도 달천구간 인근 3개 마을 주민 650여 명은 'ㄱ'자로 굽은 선로 때문에 비산먼지와 소음·진동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철도로 인한 도심 단절로 충주시 발전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함은 물론 짧은 구간에 철도건널목이 3개소나 있어 열차 안전사고 위험성이 대단히 높은 곳이다.

시는 충북선고속화 사업을 통해 기존 선로를 없애고 달천철교부터 충주역까지 2㎞ 구간을 직선 형태의 고가철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충북선 철도로 인해 기형적으로 건설된 달천과선교는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으로 충주시민의 교통사고 피해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시민 서명운동과 더불어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선형개선을 통한 달천구간 정상화에 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총 결집할 계획이다.

서명은 시 홈페이지, 충주톡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시청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석미경 과장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기본계획 고시에 달천구간 선형개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달천구간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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