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충북지역 요양병원의 백신 접종률은 '9.4%', 요양시설은 '10.5%'로 집계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53개 요양병원의 접종 대상자 6198명 가운데 9.4%인 580명이 지난 1일까지 백신을 맞았다. 앞서 각 요양병원에는 지난달 25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1차로 15곳, 2차로는 38곳에 각각 백신이 전달됐다. 의료진이 부족해 접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이달 10일까지 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요양시설의 경우 217곳에서 5439명이 이달 중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 아직 백신 접종률은 10.5%(571명)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을 마친 인원을 지역별 보건소로 구분하면 옥천이 488명으로 가장 많다. △청주 상당 126명 △청주 흥덕 120명 △영동 70명 △충주 68명 △음성 60명 △단양 57명 △청주 청원 54명 △제천·보은·증평·진천 각 20명 △괴산 18명 △청주 서원 10명 순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 반응을 보인 요양병원·시설 관련자는 16명이다. 이상 반응은 대부분 발열, 접종 부위 통증, 오한, 두통, 피로감 등 모두 경증으로 파악됐다.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