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 등 5대 분야 68억원 투입
배방 청년아지트 나와유 2호점 주목
청년 정책마켓 통한 첫번째 추진 사업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2021년 '청년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더 큰 아산, 더 큰 행복'이라는 정책 비전으로 △취업·창업 △관계·경험 △주거·정착 △참여·소통 △문화·여가 5대 분야 24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약 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2020년 '청년기본조례'에 정한 청년의 나이 기준을 만18세~34세에서 만18세~39세로 확대하고 청년정책 전담부서 명칭을 청년경제팀에서 청년행복팀으로 변경, 청년 행복실현을 위한 다양하고 포용적인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첫째, 취업·창업 부문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규사업으로 '디지털 뉴딜인력 양성사업'과 '청년일자리 창출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에게 적합한 15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 '청년면접정장 무료대여지원사업'과 '청년창업지원사업', 2020년 정부혁신우수사례로 선정된 '청년취업스터디 스파르타'를 포함한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둘째, 청년의 관계·경험·인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부문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아산 한달살이 '온앤오프', 3명 이상 모이면 140만원 지원받는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3.14(π)', 청년 독서커뮤니티 '시트러스'를 포함한 5개 사업을 진행한다.

셋째, 주거·정착 부문에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내일통장' 사업, 중소기업 신규 재직 청년들의 복지지원을 위해 근속 7개월부터 12개월까지 매월 25만원을 지급해주는 '청년내일카드', 2022년 배방읍 월천지구 내 신혼부부 및 청년의 전용 주거지원을 위한 '더 행복한 주택 600호 건립'을 포함한 4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넷째, 참여·소통 부문은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의 시정참여 기회를 제고하고 청년의 정책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청년 정책마켓'과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회' 운영 등 3개 사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트렌디한 프로그램으로 청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청년클래스 프로그램'과 북카페, 스터디룸, 오픈키친, 하늘정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청년아지트 나와유 운영'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청년지원사업에서 주목할만한 사업으로는 '배방 청년아지트 나와유 2호점 조성사업'이 있다. 원도심 나와유 1호점에 이어 배방읍에 청년센터 2호점을 조성하는 본 사업은 2020년 '청년 정책마켓'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여 추진하는 첫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시는 최근 '배방 청년아지트 나와유 2호점' 건물 임차를 완료하고 올 3월 리모델링 설계에 착수해 하반기 1호점과는 차별화된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라며 "청년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청년정책 추진에 더욱 힘써 청년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