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홍도육교가 철거된 지 4년 만에 20일 홍도지하차도가 임시개통했다.

홍도육교는 1984년 설치돼 대전의 동서(東西)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확장 필요성에 따라 지하화가 결정돼 2017년 철거됐다.

홍도지하차도는 당초 2019년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보상협의 지연과 소음방지공법 변경시행, 폭우 침수피해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삼성동 동서대로에서 동구 홍도동까지 전체 1km 구간, 왕복 6차로 중 2차로를 먼저 임시개통했고 완전 개통은 오는 6월 말 이뤄질 계획이다.

홍도지하차도의 임시개통으로 일 3만 대, 완전개통 이후에는 일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 가능하다.

교통혼잡 완화 뿐만 아니라 동서 지역간 원활한 교통연결도 기대된다.

홍도지하차도 공사로 동산지하차도 방면으로 우회 중인 시내버스는 3월 2일부터 홍도지하차도로 노선을 다시 수정해 운행할 예정이다.

단, 현재 우회 노선 중 106번, 601번만 홍도지하차도를 통과해 운행하고 602번, 607번은 우회 노선을 유지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