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심장 운반 위한 결정
해당 소방관 이식 수술 성공
소방청장, 감사 서한문 전달

▲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오른쪽)이 1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손병석 사장에게 소방청장의 감사 서한문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신열우 소방청장이 열차 출발을 늦춰 소방관의 성공적인 심장 이식 수술에 기여한 한국철도공사 측에 감사를 표했다.

대전소방본부는 한국철도공사를 찾아 소방청장을 대신해 감사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3일 동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KTX열차를 3분 지연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이식 수술을 위한 심장 운반을 도왔다.

심장은 헬기를 통해 운반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중부지방 기상 악화로 인해 헬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당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선 이 심장을 이식받기 위한 소방관이 입원 중이었으며 무사히 심장이 운반돼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감사 서한문을 통해 “소방도 코레일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자세를 배워서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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