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방문·인터뷰 통해 노선의 당위성과 필요성 적극 피력

▲지난해 열린 국회토론회 모습. 진천군 제공
▲지난해 열린 국회토론회 모습. 진천군 제공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진천군의 막바지 총력전이 뜨겁다.

구축계획 공청회 일정은 조금 늦어져 오는 6월경 노선이 확정된다.

송기섭 군수는 기재부, 국토부, 국가균형발전위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해당 노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서한문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이 마지막 고비에 있음을 언급하며 해당 노선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군 공직자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수도권내륙선은 송 군수가 2019년 타 노선보다 앞서 처음 국토부에 제안한 것으로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정부가 같은 해 공동추진을 선언하며 급물살을 탄 바 있다.

해당 노선은 지나치게 과밀화된 수도권 중심 체제를 지역으로 분산해 혁신적 포용적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현 정부 기조와도 맞아떨어져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30여 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수도권내륙선 유치 서명운동에 7만 5000명이 동참해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지역민의 관심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

아울러 얼마 전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서 경제성(B/C)이 0.76으로 우수하게 나와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군은 공청회까지 남은 기간 5개 지방정부와의 공조 속에 대정부 건의 활동과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 요청을 지속해서 전개함과 동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수도권내륙선은 지방정부 간 또 지역 주민 간의 울타리를 없애고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상생 모델이다”며 “중부권을 비롯해 철도 불모지인 진천에 철도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구축계획이 확정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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