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경 천안의 한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닭 3만 6000여마리가 폐사됐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제공
13일 오후 1시경 천안의 한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닭 3만 6000여마리가 폐사됐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설 연휴 기간 동안 대전과 충남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15일 대전 및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경 천안의 한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11~14일 간 설 연휴 동안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12일 오전 8시57분경 서구 탄방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내부 10㎡와 방화문 및 가제도구 등이 소실되고 내부 50㎡가 그을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액은 874만원으로 추정된다.

14일 오후12시6분경 대덕구 중리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는 미상인이 버린 담배꽁초가 주택 외벽 쓰레기더미에 착화돼 불이 났다. 이 불로 1명이 경상을 입고 외벽 2㎡와 차고셔터 일부가 불에 탔다. 재산피해액은 18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도 불이 잇따랐다. 13일 오후 1시경 천안의 한 양계장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비닐하우스 4개동 2885㎡소실되고 닭 8만 2000마리 중 3만 6000마리 폐사됐다. 재산피해액은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4일 오후 14시4분경 태안의 한 어육용 사료 보관 창고에서 담배꽁초 처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철골조 1동 560㎡, 종이포대 약 300㎏ 등을 태워 약 1000만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17분경 공주의 한 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불은 건물 164㎡와 가재도구 등을 소실시켰다. 재산피해액은 약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재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액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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