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콤플렉스 등 4차산업혁명 선도 랜드마크화 기대
교통 인프라구축·수소 에너지 전환정책 병행사업도 완료

사진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조감도. 대전시 제공
사진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조감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올해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속속 마무리함으로써 지역 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과학·교통·녹지 등 각 분야에 걸친 27개의 주요 현안사업이 올해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가장 큰 변화가 예고되는 사업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이다. 2011년 입지 확정 이후 10여년에 걸쳐 진행된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2019년 신동지구에 이어 올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기반 조성사업을 포함한 둔곡지구 개발이 연내 완료됨에 따라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오는 8월에는 총사업비 6600억원, 지하 5층 지상 43층(층고 193m) 규모의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도 착공 3년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부출연기관과 과학분야 산하기관이 밀집해 있는 과학공원에서 연구단지 네거리 일원에는 2018년부터 추진된 RE-NEW 과학마을과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각각 오는 6월과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스마트 과학관광, 자율주행 셔틀, 스마트 횡단보도 등의 첨단 도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의 랜드마크화를 기대하고 있다.

대도시로서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도 잇따라 완료가 예고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구 관저동 일원에 조성중인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달 준공 및 내달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이전 완료를 앞두고 있다.

사진 =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대전시 제공
사진 =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대전시 제공

오는 5월 대전역세권 동광장길 조성사업, 6월 홍도과선교 개량공사, 8월 제2엑스포교, 12월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한샘대교)와 계룡 신도안~세동간 광역도로도 각각 개통된다. 이와 함께 e스포츠의 저변확대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오는 7월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관을 리모델링해 공식 개장되고 9월에는 중촌근린공원 내에 리틀야구장 1면이 준공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공간이 탄생한다.

도심 속에서도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적 녹색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3대 하천을 중심으로 도심 생태녹지 조성도 기대를 모으는 사업이다. 차세대 대체에너지로의 수소에너지 전환 정책과 병행한 사업들도 완료된다. 수소의 생산·운송·저장·충전 등 모든 단계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수소사업 전주기 제품안전성 지원센터도 올 연말 준공되며 수소 충전 공급을 자립화하고 수소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소충전소 건설을 오는 8월과 10월 신대동과 낭월동에 각각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가 민선7기 사업들의 결실을 맺어야 할 중요한 시기로 준공을 앞두거나 해결해야 할 현안 사업들을 빠짐없이 챙겨 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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