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구호조치로 인명을 구한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직원들(사진 오른쪽 박한종 역무원). 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신속한 구호조치로 인명을 구한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직원들(사진 오른쪽 박한종 역무원). 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대전도시철도공사 소속 역무원이 대합실에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온정을 더하고 있다.

9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20분경 시청역 대합실에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한 역무원 박한종(41) 씨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승객은 시청역 및 샘머리 119안전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구호 조치와 함께 을지대병원으로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씨의 침착한 대처가 이 승객의 심장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인명구조의 당사자인 박 씨는 2008년부터 시청역에서 근무하면서 우수 직원 표창, 심폐소생술 자격증 취득, 제안아이디어 최우수상 수상 등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문수 시청역장은 “평소 반복적·체계적 훈련으로 심폐소생술 등 비상상황 조치 직원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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