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등을 우려해 안전성이 검증된 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4일 간 18세 이상 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9%가 '안전성 검증 후 맞겠다'고 답했다. '먼저 맞겠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답변도 5.1% 나왔다.
접종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선 '접종 후 부작용'이 73.8%로 가장 컸다. '접종에 대한 정보 부족'은 11.6%였다. '걱정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6%로 집계됐다. 백신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선 응답자의 33.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1.9%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시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안전성을 우려하는 시민에게 백신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리고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접근성·접종 공간·주차면적이 우수한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를 백신 우선 접종 센터로 선정했다. 이곳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병원 종사자 등 약 500여명이 백신을 맞게 된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