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2021 겨울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2021 겨울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밀집도 및 관광객 간 접촉이 적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안심여행 욕구를 충족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힐링여행지로 태안 천리포수목원을 비롯 전국 25개소를 ‘겨울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했다.

‘천리포수목원’은 고(故) 민병갈 박사(미국명 칼 패리스 밀러)가 1962년부터 정성으로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으로 56만 2000㎡ 면적에 △호랑가시나무 548 분류군 △목련 865 분류군 △동백나무 1044 분류군 △단풍나무 251 분류군 △무궁화 342 분류군 등의 식물이 집중적으로 분포된 특별한 수목원이다.

2000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특히 바다에 인접해 수목원 관람과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른 봄부터 늦겨울까지 1년 내내 다양한 꽃과 열매가 피어나는 ‘꽃샘길’, 푹신한 나무껍질이 깔려 있어 걷기 편한 ‘수풀길’, 바람에 사각거리는 나뭇잎 소리와 풀벌레 소리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소릿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앞으로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관광지를 적극 발굴하고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과 생태체험관광 등을 적극 육성해 안전·자연·휴양을 즐길 수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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