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 여진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위험 시설 내 감염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재확산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전 3명 △충남 10명 △충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전날 이용자와 종사자 확진자가 발생했던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대전 1106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대전 1099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대전 1107번)도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당진의 한 도계장에서도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이날 당진 204~206번 등 3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도계장 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지역 축산물 가공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협력업체 등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정밀 역학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일가족(천안 841~843번)이 연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던 천안 840번의 가족이다. 충북에서는 이날 충주와 진천에서 각각 확진자 1명씩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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