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통대전 어플리케이션 캡쳐본
사진=온통대전 어플리케이션 캡쳐본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금융결제가 6시간 가량 전면 중단되면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온통대전 소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부터 온통대전의 금액 충전, 결제, 출금 등 금융결제가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현상은 이날 오후 6시40분 현재까지 6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앱을 통해 온통대전 금액 충전 시도시 충전금액이 통장에서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현상도 발생한다는 게 사용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지역 유명 커뮤니티에는 "학원비 결제하려다 결국 못하고 되돌아왔다", "온통대전 충전은 3번이나 시도해도 되지 않았는데 통장에서는 3번의 충전시도 금액이 모두 출금됐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오는 상태다.

온통대전 사용자 김 모씨는 "늦은 점심으로 김밥을 먹으려고 3만원 충전하려다 9만원을 잃었다"며 "간혹 이렇게 결제가 안되는 탓에 여분의 카드를 들고다녀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는 온통대전 사용 불가 현상이 결제 및 정보통신 등 시스템상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는 온통대전 시스템 정상화 조치와 함께 오후 6시경부터 순차적으로 환불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오류가 발생한 충전 금액은 오후 7시경까지 환불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통대전이 출시 이후 월말과 월초가 되면 이 같은 오류가 반복된다며 이용 불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통대전 결제시스템이 월말, 월초마다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시스템의 오류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중이며 이같은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시백 및 충전 금액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사진=대전시 문자 캡쳐본 
사진=대전시 문자 캡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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