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입지 부각 대화동1구역 재개발
교통영향평가심의 수정의결 통과
와동2구역 재건축, 3월 분양 목표
동일스위트2차도 사업추진 박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구도심에서 진행되는 각종 주택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택공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화동1구역 재개발사업이 지난 18일 개최된 대전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수정의결로 통과됐다.

대화동1구역 재개발은 대화동 16-155번지 일대 8만 3276㎡에 1667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09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부침을 겪다 2018년 효성·진흥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대화동1구역은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법동e편한세상(법동 2구역 재건축) 맞은편으로 한샘대교 개통 시 둔산동까지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 입지가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연축지구 배후에 위치한 와동2구역 재건축도 분양을 예고한 가운데 잰걸음을 걷고 있다. 와동2구역은 지난주 대전시 건축구조 전문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와동2구역 재건축은 와동 39번지 일원 3만 7609㎡에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 9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오는 3월 분양을 예정으로 제반 행정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 

사진 = 주택재정비. 연합뉴스
사진 = 주택재정비. 연합뉴스

강정식 조합장은 "현재 허그(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분양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유성온천역 인근에 모델하우스 공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며 "분양 예정은 3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옛 남한제지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동일스위트2차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전시 분양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 655세대 전부가 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 역시 지난 4일 대전시 건축구조 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동일스위트2차는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 38층 아파트 65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덕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덕구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신도심에 비해 부족한 편으로 그만큼 대기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최근 외곽순환도로망을 비롯한 교통망도 좋아지면서 관내 진행되고 있는 주택 사업에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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