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에 ‘구급차 동원령’
충남소방, 11대·대원 96명 파견
한달간 120회 출동·245명 이송
“국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해”

▲ 서울 관악소방서에 배치돼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업무를 수행한 금산소방서 119 구급대.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수도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방역에 투입됐던 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복귀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3일 ‘전국 구급차 동원령 1호’를 발령했고, 이에 충남소방본부는 구급차 11대와 96명의 119구급대원을 수도권에 파견했다.

이들 본부 소속 파견대원들은 31일간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분산 배치돼 총 120회의 출동으로 245명의 확진자를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대원들은 충남본부 복귀 전 개인별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일정 기간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소속 관서에 복귀하게 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서울시민, 경기도민이 아닌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경험을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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