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18일부터 또 다시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19일까지 충남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남서해안에서 시작해 충남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충남권 예상 적설량은 2~5㎝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해상의 눈 구름대가 충남서해안으로 유입되고, 밤에 충남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서쪽지역은 오후,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밤에 눈이 모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또 복사냉각이 강한 충남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도가량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돼 한랭 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18일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한 차례 더 유입되면서 충남내륙을 중심으로 20일 오전까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우리나라 주변의 온도 변화가 평년보다 큰 상황”이라며 “매우 차가운 공기가 지배한 상황에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는 형태가 반복되면서 충남권에 강한 눈 구름대가 자주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8일 출근길에는 눈이 강하게 내리거나 밤부터 쌓여있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지역이 많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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