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분야에 582억 3000만원 투입
운수종사자·지역예술인 자금지원
민간공연장에도 피해지원금 지급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3차 재난지원 간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 발생 최소화 등을 위해 대전형 핀셋지원이 이뤄진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와 3차 대유행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 등 재기의 발판을 지원하기 위해 3개 분야 11개 과제에 총 582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사각지대 핀셋지원으로 운수종사자와 지역예술인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 현재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개인택시 종사자 100만원, 법인택시 종사자는 50만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시는 운수종사자간 형평성을 고려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는 50만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는 100만원을 각각 생활안정자금으로 내달 중 지원한다.

코로나로 예술 활동이 어려운 지역예술인 2341명에 대해 기초창작활동비 1인당 100만원과 집합이 제한된 민간 공연장에 대해서도 내달 중 10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활용한 온통세일도 대폭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대전시청사
▲ 대전시청사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등으로 상반기 내 진정국면 전망이 나옴에 따라 시는 올해 온통대전 발행목표액 1조 3000억원 가운데 62%인 8000억원을 조기 발행한다.

또 온통세일을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개최하고 상반기 중 사용금액의 15% 캐시백을 상향 지급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 45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자금 중 경영자금 2000억원을 1분기에 긴급 배정하고 올해 경영개선자금 대출만기 도래 4376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상환 유예 및 2%의 이자를 지원한다. 공유재산을 임차한 소상공인 1516명을 대상으로는 올해 상반기 사용·대부료 50%를 감면해 약 30억원의 고정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한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과 9월 재산세 부과시 감면을 할 수 있도록 5개 구청장과의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소상공인의 재기 및 경기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 등으로 하루 빨리 일상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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