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協에 성금 9천만원 전달
장애인 이동 도울 차량 구입에 사용

▲ ㈜유토개발이 대전지역 지체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기업 ㈜유토개발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지역 지체장애인들의 튼튼한 두발을 자처하고 나섰다.

14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유토개발이 13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성금 9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임종인 유토개발 대표를 비롯해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찬욱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유토개발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의 인연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의 문제점을 인지하게 된 후 추진됐다.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을 이용하는데 걸림돌이 많지만 비용이 만만찮은 특수 차량을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인 무리가 있는 형편이다.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의 이동권 지원을 위한 특수차량 2대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유토개발은 앞으로도 소외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발맞춰 동행한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임종인 ㈜유토개발 대표는 “우리 지역의 장애인들이 더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받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며 “어느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대전 시민들 모두에게 따뜻한 소식이 위로가 되길 희망해본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유토개발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동권 보장을 통해 더 나은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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