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시장내 지난해 문열어
‘골목식당’ 방영후 일방문객 300명↑
꽈리고추로 만든 안주도 매력 요소
인근점포도 매출 뛰어…시장에 ‘활력’

▲ 예산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인 '골목양조장'이 큰 인기를 얻으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예산전통시장 내 골목양조장 앞에서 방문객들이 대기하는 모습.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의 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군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골목양조장’ 운영을 통해 발길이 끊겼던 예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골목양조장’은 예산 출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4명의 청년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브랜드다.

현재 예산읍 예산시장 내에 자리를 잡고 운영 중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15일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계기로 관내 원도심 상권 회복 및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예산시장 내 ‘골목양조장’은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영된 이후 하루 3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갈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예산에서 생산한 황토사과와 쌀로 만든 막걸리, 지역 특산품인 쪽파와 꽈리고추로 만든 안주 등 향토 먹거리로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상품화 및 부가가치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골목양조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백종원 국밥거리를 방문해 예산8미인 장터국밥을 맛보고 예산국수를 구입하는 등 인근 점포들의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덕효 기획담당관은 “앞으로 예산시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편의시설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예산시장과 골목양조장, 인근 상가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강명구 기자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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