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빗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화를 위해 올해 빗물저금통 사업 확대에 나선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조례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갖추고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청대상은 지붕면적 1000㎡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에 해당된다.
빗물이용시설인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경우 건축유형에 따라 최대 1000만~2000만원까지(설치비의 90%이내)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는 건물소유자가 신청할 경우 현지실사 및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적정 심사를 거쳐 오는 5월중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총 예산 1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규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물은 생명과 직결된 한정된 자원인 만큼 무심코 흘려버렸던 빗물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